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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새로운 구단주로 떠오를 랫클리프
퍼거슨 시대의 맨유로 돌아갑니다
내용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지분 25%를 매입하며 새로운 구단주로 떠오를 짐 랫클리프가 외국 선수들의 영입보다 자국 내 선수들의 영입을 통해 성공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네오스라는 영국의 화학공학 및 자동차 회사의 수장인 랫클리프는 13억 파운드(약 2조 1353억원)에 구단의 지분 중 4분의1을 구입할 예정이며 맨유의 향후 미래에 대한 전권을 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랫클리프가 구단의 영입 정책에 대대적인 정비 및 수정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랫클리프는 외국인 수급보다 자국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영입하겠다는 정책을 내세웠는데, 이는 맨유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의 운영 방식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은 영국 선수들을 제외한 외국인 선수들을 잘 영입하지 않기로 유명했습니다. 그가 잉글랜드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이룩한 1998/99시즌에는 전체 스쿼드에서 영국 출신이 아닌 선수들이 적었습니다. 2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추렸을 때 외국인 선수는 수문장 피터 슈마이켈(덴마크), 중앙 수비수 로니 욘센(노르웨이)와 야프 스탐(네덜란드), 수비수 데니스 어윈, 주장을 맡았던 로이 킨(아일랜드), 그리고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트리니다드 앤 토바고) 단 6명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맨유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알렉스 퍼거슨은 영국 출신 선수들을 잘 키우는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끌며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게리와 필 네빌 형제, 니키 버트와 같은 영국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클래스 오브 92'로 알려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에 알렉스 퍼거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은퇴한 이후, 맨유는 퍼거슨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많은 외국인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고 영국 선수들은 무시되었습니다. 퍼거슨이 은퇴한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단 7명의 영국 선수만을 영입했습니다. 이들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제이든 산초, 메이슨 마운트, 애런 완-비사카, 그리고 조니 에반스입니다. 이는 퍼거슨 시대와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정책은 뿌리를 뽑으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러한 시도가 알렉스 퍼거슨이 많은 영국 선수들로 성공을 거둔 경험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구성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비중을 높이는 작업을 의미한다는 평가도 전해졌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선수들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높이는데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대형 클럽들은 다른 리그 구단들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영국 이적시장은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하다"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해외 구단들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국 선수들에게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을 설명하는 한 예시입니다.
랫클리프는 영국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영입하는 정책을 펼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정적 상태를 안정화시키고 동시에 알렉스 퍼거슨의 의지를 따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축구 전문 매체 '팀토크'는 이달 말에 랫클리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명의 선수를 내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변화의 바람을 암시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적을 나갈 수 있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플레이메이커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활약을 보였던 카세미루가 언급되었습니다. 이들 선수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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