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PSG 감독 음바페와 말다툼 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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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PSG 감독 음바페와 말다툼 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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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교체후 짜증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의 교체에 대한 질문에 짜증이 났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PSG는 18승 8무 1패(승점 62점)를 기록, '2위' 브레스투아와의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리그 우승은 따놓은 당상인 PSG. 힘겨운 마르세유 원정을 떠났지만 값진 승리를 따냈다. 압도적인 경기력은 아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52.7%로 다소 앞섰지만, 슈팅 횟수는 22대8로 크게 열세였다. 특히 전반 40분 베랄두가 퇴장을 당한 이후, 경기 양상은 급격하게 마르세유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PSG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겼다. 후반 8분 비티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40분 곤살로 하무스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 활약은 미미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45분을 소화했으며 패스 성공률 90%, 롱볼 성공 1회, 지상 경합 승리 2회, 인터셉트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4로 저조했다.

 

내가 감독이야

이 경기에선 엔리케 감독의 선택도 주목을 받았다. 바로 경기 도중 음바페를 교체아웃 시킨 것. 엔리케 감독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0분 음바페를 빼고 하무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뜻밖의 교체 지시를 받은 음바페는 다소 탐탁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종료 이후, 엔리케 감독은 이 결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다소 짜증이 섞인 듯한 반응을 보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사람들이 내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상관 없다. 매주 같은 음악을 듣는 것과 같다. 정말 지겹다. 내가 감독이다. 매주 결정을 하는 사람은 나다. 나는 PSG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파리에 마지막으로 머무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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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이 이렇게 반응한 이유가 있다. 음바페를 교체 아웃시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그는 음바페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된 순간부터 경기 도중 여러 차례 음바페를 교체아웃시키며 '포스트 음바페' 시대를 준비했다. 그럴 때마다 음바페를 왜 뺐냐는 질문이 쏟아진 만큼, 이런 반응을 보인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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