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축구 국가대표팀 골 부족 & 5경기서 단 1승....클린스만호, ‘코리안 가이’가 해결사?

EverydaySoccer 2023. 10. 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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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득점 순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8골로 선두를 달린다. 그런데 그 뒤가 반갑다. 손흥민(31·토트넘)이 6골로 공동 2위, 황희찬(27·울버햄프턴)은 5골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황희찬은 지난 5경기(리그컵 포함)에서 4골을 터뜨리는 등 득점 감각에 물이 올랐다. 최근엔 ‘코리안 가이(Korean Guy·한국 남자)’란 별명까지 덤으로 받았다.

황희찬에게 이 별명을 선사한 이는 페프 과르디올라(52·스페인) 맨시티 감독. 과르디올라는 EPL 7라운드 울버햄프턴전을 앞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상대 팀 공격진을 설명하며 “(페드루) 네투와 (마테우스) 쿠냐, 그리고 ‘코리안 가이’는 매우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황희찬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그렇게 언급한 것인데 마침 황희찬은 다음 날 2대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에 리그 첫 패배를 안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패배 후 기자회견에선 “상대가 잘했다. 황(Hwang), 쿠냐, 네투는 오늘 환상적이었다”며 제대로 황희찬 이름을 얘기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스페인 사람(spaniard)’은 이젠 황희찬을 기억할 것”이라고 저격했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코리안 가이’가 화제가 되자 이에 발맞춰 황희찬의 모습과 함께 ‘Our Korean Guy(우리들의 한국 남자)’란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22파운드(약 3만6000원)에 출시했다.

대한축구협회


황희찬은 지난 10일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 말(코리안 가이)에 ‘코리아’가 들어 있어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게 돼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순간적으로 이름이 생각나지 않으셨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보면 세계 최고 자리를 지키는 감독님이 실력 측면에서 날 언급해주신 것이라 영광”이라고 말했다.



10월 A매치에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 면면을 보면 최근 좋은 흐름을 타는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EPL 득점 2·4위 손흥민과 황희찬을 포함해 올 시즌 덴마크 리그에서 6골을 터뜨린 조규성(25·미트윌란),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8골)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등이 대기하고 있다.

문제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사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대표팀 감독이 이 좋은 자원으로 얼마나 짜임새 있는 공격을 만들어낼지가 관건이다. 클린스만호는 출범 후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를 올리는 동안 5골(6실점)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클린스만은 지난달 13일 영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물리치며 부임 후 첫 승을 신고했지만, 아직 홈(한국) 승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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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잇달아 친선경기를 벌인다. TV조선이 생중계한다. 튀니지전은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만날 중동 팀을 대비한 경기이며, 베트남전 역시 아시안컵에서 밀집 수비로 나올 약체 팀을 미리 경험한다는 차원에서 마련한 경기라는 설명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은 피로도를 고려해 훈련량을 조절하겠지만, 그래도 그들은 국민 앞에서 매 경기 90분을 뛰고 싶어 할 것”이라며 “모든 초점은 아시안컵 우승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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