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

"최고의 적은 우리 안에 있다" 우즈벡은 아시아의 유럽, 방심하면 '끝', 아시안게임 우승까지 2경기

축구는 발로 하는 스포츠지만, 때로는 발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결승 길목에서 만난 '가장 강한 상대' 우즈베키스탄을 넘느냐 못넘느냐는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일 중국과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전을 마치고 "최고의 적은 우리 안에 있다. 절대로 방심하면 안된다. 한 걸음 물러나서 생각을 해봐야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이 '마음'은 황 감독이 이번 대회 내내 강조한 키워드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9대0으로 대파하고도 먼저 한 말이 "빨리 잊자"고 했다. 그 후로도 연전연승을 하며 분위기를 탔지만, 그럴 때마다 황 감독의 입에선 '평정심'과 같은 단어가 나왔다. '아시안게임에선 금메..

국내축구 2023.10.04

아시안게임 황선홍호, “4강에선 이강인·정우영·엄원상 선발 가능성 높아” 결승 기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3연패를 향한 길목에서 복병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조직력 있는 수비가 강점인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려면 후방 빌드업이 섬세해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 4일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앞서 한국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쿠웨이트(9대 0), 태국(4대 0), 바레인(3대 0), 키르기스스탄(5대 1), 중국(2대 0)을 차례로 격파했다. 대회 6회 연속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이제 3연패 목표까지 단 두걸음만 남겨뒀다. 4강 상대 우즈베키스탄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래 29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왔다. 8강전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두 골만 허용했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가 강점이다. 5년 전 김학범호..

국내축구 2023.10.03

중국 만나는 황선홍호, 이른 선제골과 압도적 승리가 8강 ‘핵심’

결국 이른 선제골과 압도적인 승리가 중국을 넘을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국과 16강전을 치른다. 단판이다.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중국이 황선홍호보다 한 수 아래다. 다만 황선홍호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황룽스포츠센터는 5만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온다. “짜요”를 외치는 중국의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내야 한다. 지난 6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시험 삼아 느껴보긴 했으나, 당시와 지금은 차원이 다르다. 중국 역시 4강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욱이 심판 판정 ‘이슈’가 나올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야구와 축구에 비디오 판독(VAR)이 없다. 키르기스..

국내축구 202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