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현대가 더비 전북현대 vs 울산현대 판돈 커진 클럽월드컵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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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현대가 더비

전북현대 vs 울산현대 판돈 커진

클럽월드컵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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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K리그 전북 현대와 울산 HD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클럽월드컵 진출이 달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첫 대결을 펼친다. 2025년 여름 열릴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은 출전팀과 상금 모두 이전 대회 대비 대폭 늘어난다. 이 대회 출전이 걸린 승부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FIFA가 클럽월드컵 판을 키우며 참가 팀이 기존 7팀에서 월드컵처럼 32개 팀으로 늘어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클럽들의 출전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대륙별 할당에 따라 AFC는 4장의 출전권을 얻었다. 2021년 ACL 우승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2022년 ACL 우승팀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2장을 챙겼다. 남은 2장의 티켓은 이번 2023~2024 시즌 ACL 우승팀과 4년간 누적된 ACL 승점 최상위팀에 돌아간다.

이번 시즌 ACL 8강에 오른 전북과 울산 모두 클럽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살아 있다. 이번 ACL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게 가장 확실하지만, 그렇지 못해도 ACL 누적 승점 최상위팀 조건을 노려볼 만하다. 이 부문 1위는 이미 클럽월드컵 티켓을 챙긴 알힐랄로 2위 전북과 3위 울산에게도 기회가 있다.

 

규모 커진 클럽월드컵

FIFA는 대륙별 클럽 대항전 대회 점수와 경기 점수를 더해 누적 승점을 계산한다. 경기에서 이기면 3점, 무승부는 1점, 다음 라운드 진출 시 3점이 추가되는 식이다. 전북은 79점을 얻어 2위, 울산은 71점으로 3위, 이번 ACL에서 중도 탈락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64점으로 4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가 58점으로 5위다.

전북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울산과의 ACL 8강전 중에서 1 무 이상만 거두면 누적승점 2위 자리를 뺏기지 않는다. 설령 이번 ACL에서 알나스르가 우승한다고 해도 클럽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전북이 울산에 8강 1·2차전 합계 결과 져 8강에서 탈락한다고 해도 울산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다면 누적 승점에서 앞서 클럽월드컵 티켓을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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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우세

상대적으로 울산은 희박한 가능성을 가지고 전북과 맞붙는다. 전북과의 8강에서 2승 전승으로 4강에 오르거나 1승 1패로 4강에 진출한 뒤 1승을 더 챙기면 누적 승점에서 전북을 제칠 수 있다.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으려면 ACL에서 우승해야 한다.

FIFA가 클럽월드컵 규모와 위상을 키우려고 하는 만큼 이번 ACL 8강전은 현대가 두 팀에 모두 중요한 일전이 될 수 있다. 2025년 처음으로 32팀 체제로 치르는 클럽월드컵은 기존 대회에서 단판 승부로 치르던 것과 달리 월드컵처럼 조별리그를 치른다.

여기에 총상금 규모는 기존 대회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1억5000만유로(약 216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팀 숫자는 4.5배 늘었는데 상금은 10배 넘게 늘어나 각 팀에 돌아가는 상금도 그만큼 늘어나게 됐다. FIFA의 상금 확대는 유럽 명문 구단들이 혹독한 대회 일정에 반발하는 데다가 유러피언 슈퍼리그라는 또 다른 리그를 창설하는 움직임을 막기 위한 회유책으로 보인다.

 

아시아 챔스 8강 전북 vs 울산 경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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