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아시안 게임 한국 남자축구, 우즈벡 꺾고 3회 연속 결승행…일본과 격돌

EverydaySoccer 2023. 10. 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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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매거진


황선홍호가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4강에서 꺾으며 결승에서 역대 최초 아시안게임 3연패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놨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강적으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황선홍 대표팀 감독은 최정예 라인업을 꺼냈다.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조영욱이 최전방에 서고, 2선에 이강인, 정우영, 엄원상이 나섰다. 중원은 백승호와 홍현석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설영우,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지난 중국과 8강전에서 벤치에 앉혔던 이강인이 선발부터 함께 했다. 결승을 위한 황 감독의 전력 집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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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역대 최초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 중이다. 앞선 5경기에서 23골을 넣고 1골만을 내줬을 정도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우즈베키스탄 역시 만만찮은 전력을 자랑하는 팀. 이번 대회 한국에는 결승전 이상으로 중요한 빅 매치였다.

강적을 상대로 초반부터 한국이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이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3분 55초 만에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옆에 있던 홍현석에게 볼을 밀어줬다. 홍현석이 전방으로 툭 찍어 차 엄원상에게 연결했고, 절묘하게 라인을 깬 엄원상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문전으로 볼을 연결했다. 쇄도하던 정우영은 손쉽게 볼을 밀어 넣었고, 한국 선수단은 포효했다. 완벽한 세트 피스였다. 정우영의 이번 대회 6호 골.

선제 득점 후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우즈베키스탄은 강한 압박으로 한국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한국 역시 이전과는 달리 상대 수비진을 뚫는 데 애먹었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발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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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4분 백승호가 상대 드리블을 막는 과정에서 발을 걸었고, 심판은 반칙을 선언했다. 페널티 박스 바깥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야수베르크 잘롤리디노프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백승호 머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 구석에 꽂혔다. 

한국은 전반 막판 리드를 되찾았다. 전반 38분 득점 1위 정우영의 멀티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백승호가 머리로 박스 안에 전달한 공을 이한범이 버텨내며 사수했다. 이어 정우영이 달려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7호 골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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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추가 시간 동안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고, 후반에도 오가는 득점 없이 팽팽하게 경기가 흘러갔다. 다만 이 과정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플레이가 반복되며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전반 41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이강인을 막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엘보우'를 날려 심판에게 노란 카드를 받았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레드카드를 줘도 되는 반칙"이라고 할 정도로 거칠었다. 의도성도 다분했다. 이강인은 한참이나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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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종료 직전에는 황선홍 감독까지 분노했다. 조영욱이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점프하는 순간, 공중에 뜬 조영욱을 밀었다. 두 발이 바닥에서 떨어진 순간 밀어 넘어질 수밖에 없었다. 

조영욱이 사이드 라인 부근에서 쓰러졌는데, 마침 주변에 있던 황선홍 감독은 주심을 향해 "파울! 파울!"을 외쳤다. 대기심이 황 감독을 말렸지만, 좀체 화를 가라앉히기 힘든 반칙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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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18분경 엄원상이 상대 반칙을 얻어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에는 연결하지 못했다. 오른쪽을 돌파하다 우즈베키스탄 수비가 디딤발인 왼발에 태클을 걸어와 왼발목이 꺾였다.

프리킥 기회 때 홍현석이 크로스를 올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이어 후반 19분 황재원이 탈 압박 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슈팅까진 잇지 못했다. 반칙을 당하던 과정에서  발목이 꺾였던 엄원상은 이후에도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안재준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27분에도 거친 태클을 한국에 가했다. 앞서 옐로 카드가 있었던 압두라우프 부리예프가 정면에서 태클로 조영욱에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부리예프는 퇴장을 피하기 위해 태클 후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단호하게 카드를 꺼내 그를 퇴장시켰다. 

한국은 경기 막판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후반 43분 경 엄원상 대신 출전한 안재준이 송민규에게 패스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슛이 골대 옆으로 빗나가면서 추가 득점까진 이어지지 못했다. 이어 우즈벡이 바로 득점 기회를 잡고 쿠세인 노르차예프가 골키퍼 바로 앞에서 점프 후 슛을 시도했으나 키퍼 이광인이 먼저 공을 잡고 이를 막아냈다. 이광인은 노르차예프의 슛 시도가 위험하다고 지적, 잠시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국의 승리가 뒤집어질 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일어지지 않았다.

3회 연속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한 남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7일 홍콩과 4강전에서 승리한 일본과 우승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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